2016년 연말, 학부를 영화 전공으로 졸업하고도 독립영화워크숍 설명회를 찾은 어느 감독 지망생이 있었다. 안국진 감독이 쓴 수료 후기 ‘독립영화워크숍에서 공동작업의 의미’를 접한 것이 계기였다. 그는 현재 ...
- 작품을 보는 내내 여러분의 안부가 걱정됐다. <기리고>를 준비하고 촬영하는 동안 악몽을 꾸진 않았나. 강미나 한번도 없었다. 확 몰입했다가도 잘 빠져나오는 편이어서 그랬나. 현우석 나도 없다. 촬영 끝나고 돌아오면 ...
낭희섭, 고재민(왼쪽부터). - 1980년대 운동의 언어로 탄생한 선생의 워크숍이 탈운동화의 시대에는 어떤 기능과 정신으로 지속되고 있을까 궁금했다. 우선 가장 최신 기수의 수료자인 고재민씨가 독립영화워크숍을 어떻게 찾았는지 ...
이효제, 전소영, 강미나, 현우석(왼쪽부터). 넷플릭스 시리즈 <기리고>의 중심에는 소원을 들어주는 애플리케이션 ‘기리고’가 있다. 같은 반 친구들인 고등학생 세아(전소영), 나리(강미나), 건우(백선호), 하준(현우석), ...
2026년 3월, 뜻밖에 반가운 소식이 영화계를 찾았다. 한국영상자료원(이하 자료원) 원장직에 모은영 전 서울독립영화제 집행위원장이 위임되었다는 소식이었다. 모은영 원장과 자료원 사이에는 깊은 인연이 있다. 그는 ...
1986년부터 약 5년 동안 경기도 화성 일대를 배회하며 강간과 살인을 저지른 진범의 정체가 2019년, 33년 만에 밝혀졌다. 그의 이름은 이춘재. 이미 별개의 사건으로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던 그의 실명이 세상에 ...
오랫동안 사랑하던 공간이 없어지던 그날 새벽, 작은 술집에 모인 사람들의 왁자지껄한 뒤풀이가 있었습니다. 빈 맥주병들 사이로 그는 조용히 제게 물었습니다. 사월씨 작업실에는 피아노가 있어요? 네, 미디가 되는 마스터 키보드가 있어요. 아니, 그거 말고 진짜 피아노 말이야. 그걸 왜 물어보시지? 의아해하다가 흘러가는 분위기 속에 사라진 ...
영화 속 인간과 외계 생명체의 서사에서 먼저 손을 뻗는 쪽은 대개 후자다. 반복되는 신호로든 안타까운 불시착으로든 음흉한 목적을 감춘 행로로든 그들이 지구에 온다. 지구인은 이 움직임을 ‘침입’으로 규정하고 전쟁을 선포하곤 ...
미국의 거대 데이터 기업 팔란티어가 22개 항목의 선언문을 소셜미디어에 올렸다. “AI 무기화는 불가피하니 더 속도를 올려라” “서양 문명의 우월성을 지켜내야 한다” “징병제 부활이 살 길이다” “실리콘밸리는 이제 국방부의 ...
<란 12.3>은 한국영화계의 대표 스타일리스트 이명세 감독의 신작으로 그의 첫 다큐멘터리다. 영화 전반에 12·3 내란을 실시간으로 볼 때의 답답함과 긴장감을 표현하려는 의도가 선명히 드러나 있다. 감독은 이를 위해 ...
<씨네21> 독자들에게 낯선 이름일 수 있으나 김태엽 감독은 드라마 <화양연화> <멘탈코치 제갈길> <선재 업고 튀어> 등을 공동 연출한 베테랑이다. 수편의 단편영화를 찍은 경력의 그는 지난해 모교인 한국예술종합학교 30주년 ...
출시 40주년을 맞은 농심 신라면이 단편영화 제작 지원에 나섰다. 올해 전주영화제에서 첫선을 보일 그 결과물 중 한편인 <라면이 뿔기 전에>는 40년이라는 세월에 주목했다. 청년이 노인이 되는 긴 시간, 어떤 설렘은 변하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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